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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최근 ‘편의점 얼음컵’에 위스키·음료수 담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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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3, 2021, 09:05:58

커피로만 사용된 편의점 얼음컵 소비..‘주류’·‘탄산음료’ 등으로 변화
구형 얼음 담긴 ‘빅볼아이스컵’ 출시..위스키와 함께 판매될 것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GS25가 최근 ‘얼음컵=커피’라는 공식이 주류·음료로 변화 되는 추세에 맞게 얼음컵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3일 GS리테일(대표 허연수)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아이스컵185g(그램)’ ▲‘아이스큰컵240g’ ▲‘빅볼아이스컵’ 등 주요 얼음컵 3종의 최근 2개월(3~4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얼음컵 종류별로 연관 구매되는 상품이 각각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스컵185g은 여전히 커피 종류 상품과 가장 많은 연관 구매가 된다고 나타났습니다. 커피와 함께 구매하는 비중은 66.1%로 1위 상품은 원두커피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로 확인됐습니다.

 

아이스컵185g은 아이스커피의 부수적인 재료로 제일 먼저 출시된 상품입니다.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고객에게 가장 익숙한 얼음컵 종류입니다. 얼음 용량과 컵 크기를 늘린 아이스큰컵240g의 경우 탄산음료·에이드 종류 상품과 연관 구매되는 비중이 42.3%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500ml(밀리리터) 이상 음료와 함께 구매되는 경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많은 양의 음료를 시원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큰 용량의 아이스큰컵240g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관 구매 1위 상품은 ‘코카콜라500ml’입니다. 이 상품을 아이스큰컵240g에 부으면 85% 이상의 용량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빅볼아이스컵’의 경우 커피·음료가 아닌 주류와 연관 구매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부 데이터를 보면 ▲위스키 25.5% ▲맥주 11.5% ▲소주 5.7% 순으로 연관 구매가 이뤄졌습니다.

 

연관 구매 1위 상품이 ‘잭다니엘500ml’임을 고려할 때 최근 홈술 문화가 대중화 되면서 편의점에서 고급 주류와 빅볼아이스컵을 구매해 집에서 ‘온더락’(얼음으로 술을 희석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문화)을 즐기거나 칵테일을 제조해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GS25는 분석했습니다.

 

빅볼아이스컵은 지름 70㎜(밀리미터)의 구형 얼음 한 개가 투명 컵에 담긴 얼음컵입니다. 구형 얼음은 호텔이나 바에서 위스키·하이볼(위스키나 브랜디에 소다수나 물을 타고 얼음을 넣은 음료) 등을 마시는데 주로 활용됩니다. GS25는 홈술 트렌드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해 구형 얼음을 그대로 적용한 빅볼아이스컵을 지난해 5월 편의점에 첫 도입했습니다.

 

GS25는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모션도 전개 할 계획입니다. 이달 15일까지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칵테일 주류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빅볼아이스컵을 증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잭다니엘500ml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빅볼아이스컵을 증정하는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정구민 GS리테일 아이스컵 담당 MD는 “얼음컵 활용법의 다변화 추세와 이른 무더위 영향으로 올해 역대급 얼음컵 매출이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무더위로 급증할 얼음컵 소비를 대비해 1000만개 규모의 얼음컵 물량을 확보하고 하루 평균 260만개 규모의 얼음컵 공급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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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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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사업구조 재편…‘글로벌 식품 디비전’ 출범

동원그룹, 사업구조 재편…‘글로벌 식품 디비전’ 출범

2025.04.14 18:21:4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은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으로 묶기로 했습니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습니다.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됩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입니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합니다. 지난해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은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합니다. 또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에 속도를 냅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 및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 캅센(CAPSEN.SA) 등과 협업도 추진합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동원F&B 단독으로는 자금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대형 M&A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동원산업 주도로 빠른 성장을 위한 M&A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복 상장은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논란으로 이어져 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 동원F&B 소액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사업 성장성이 높은 동원산업의 주주로 편입되면서 배당금이 높아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주당 800원인데 동원산업은 1100원입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의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제 2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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