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샘표식품이 주력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오후 1시 10분 기준 샘표식품은 전날보다 5.5% 상승한 6만6900원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오르며 이달 들어서만 40%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샘표식품은 내수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억원에 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풀리며 올해 식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샘표식품의 반찬통조림, 수산통조림 등의 가격 평균은 연초 대비 각각 35%, 42% 인상됐다.
아울러 최근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세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음식료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하반기는 전년 역기저 효과가 완화될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업체의 마진 스프레드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