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엔터가 웹툰 작가 지망생들에게 소정의 상금과 작품을 연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에 협력사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수상작에는 카카오페이지 작품 게재 및 웹툰 우선 연재 기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9회차를 맞는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은 국내 대표 만화 공모전입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단편 만화 및 카툰 발굴을 통해 만화 창작 인력을 발굴하고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기획됐습니다.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Harvey Award)에서 ‘최고의 국제 도서’와 영국가디언지 ‘최고의 그래픽 노블상’ 등 해외 만화상을 휩쓴 김금숙 작가의 ‘풀’과 카카오TV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은 ‘며느라기’ 수신지 작가의 초기 작품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등의 작품을 배출하면서, 해마다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총 상금은 3400만원입니다. ▲대상 작품(1편) 1,000만원 ▲최우수상(1편) 600만원 ▲우수상(2편) 각 400만원 ▲장려상(5편) 각 200만원입니다. 9개 수상작은 모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작품이 게재됩니다.
9월4일 개최되는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도 작품이 전시됩니다. 나아가 수상작 중 장편 확장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자와 협의 후 카카오페이지에 웹툰 우선 연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 마련 돼있는 웹툰캠퍼스 집중 업무 공간 사용 우선권을 부여하며 지속적인 창작 활동 환경을 지원합니다.
비수상자에게는 K-Comics 아카데미 피드백 과정을 연계한 공모전 응시 작품에 대한 현직 작가 및 K-Comics 아카데미 강사들의 컨설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작품 접수는 오는 7월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8월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를 통해 선발된 당선작은 8월 말에 발표됩니다. 시상식은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이뤄집니다.
공모 부문은 단편 만화·카툰 2가지며 만 18세 이상이라면 신인·기성 작가 여부를 불문하고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지원 장르 및 주제도 제한이 없으나, 심사 기준에는 작품의 완성도·독창성·대중성·확장성과 함께 ‘한국적 소재’ 여부가 들어갑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대한민국 만화 성장과 함께해 온 대한민국창작공모전에 자사가 협력사로 참여하고, 함께 좋은 작품을 개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다양한 장르의 능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