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사 주마오아즈(13세)가 CJ대한통운으로부터 태양광 랜턴을 전달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ㅣCJ대한통운](https://www.inthenews.co.kr/data/photos/20210622/art_16227060333457_c657a5.jpg)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에너지 부족 국가에 전달하는 ‘세상을 밝히다’ 봉사활동에 임직원 800여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이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을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해 아이들의 야간 학습, 밤길 안전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활동입니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태양광 랜턴 조립 봉사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전국 각 사업장에서 DIY(일반 소비자들이 부분적으로 조립돼 있는 부품들을 스스로 완제품을 만드는 것) 키트를 조립해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CJ대한통운 본사 및 전국 사업장, 건설 부문 임직원 등 총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으로 봉사활동 신청은 1시간 만에 마감됐습니다.
태양광 랜턴은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해 전기가 필요 없는 친환경 랜턴입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가볍고 조작이 단순해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 대신 사용하는 등유 램프를 대체해 화재 예방은 물론 야간 범죄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임직원들은 제작한 랜턴과 더불어 편지를 전달해 에너지 빈곤국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7월 CJ대한통운과 CJ대한통운 건설 부문 임직원들이 조립한 태양광 랜턴 850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전달이 지연돼 올해 상반기에 필리핀 세부 담사이트와 이바바오 지역 전기가 없는 빈곤 가정에 전달됐습니다.
CJ대한통운이 전달한 태양광 랜턴은 전기가 부족한 가정 아동들의 야간 학습은 물론 밤길 치안에도 도움이 됩니다. 태양광 랜턴을 전달받은 존 메차이니(13세)는 “집에 전기가 나오지 않아 해가 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태양광 랜턴으로 저녁에도 공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동생들과 같이 열심히 공부해 도움 준 분들께 다시 되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태양광 랜턴 봉사에 참여한 CJ대한통운 직원 김성수(33)씨는 “직접 사용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랜턴을 조립했더니 더욱 정성과 공을 들이게 됐다”며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이 랜턴 빛이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운 시국에 임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을 지속 발굴해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