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20포인트(0.72%) 오른 3247.4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2%) 오른 3224.96으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장중에는 3250선까지 돌파하며 지난달 10일 최고치(3249.30, 종가 기준)를 넘어서는 듯했지만 막판에 다소 힘이 빠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5억원, 449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68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 네이버 등 IT 플랫폼주는 소폭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상승 종목수가 하락 종목수 대비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외국인 순매수세가 집중된 대형 반도체주들이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으며 그 영향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폭등하는 등 최근 뉴욕 증시가 보여주듯, 국내 증시에서도 지수의 견조한 흐름 속에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5억5886만주, 거래대금은 16조6856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9포인트(0.93%) 오른 990.19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