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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피니언

세일즈맨? 세일즈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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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1, 2013, 15:10:45

[金 부장의 영업哲]

구매자에게 제품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공정한 일일 뿐 아니라 미덕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품의 결함을 감추는 것은 구매자를 속이는 것과 다를 바 없어 금지되어야 한다.”-모세 차임 루차또

 

최근 탈무드 해석서를 선물받아 읽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유태인들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상당부분은 윤리에 관한 내용이지만 거래와 영업에 관한 지침도 꽤나 많다. 그래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매우 놀라고 있다.

 

특히 아버지는 자식에게 생존에 관한 모든 것을 교육해야 한다는 규정에 다시금 놀랍다. 세계적으로 유태인과 중국인이 장사를 잘하기로 유명한데, 유태인들의 이런 조기교육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영업을 시작하면서 처음 배운 것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알아야 하며 그 제품이 최고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판매하는 사람이 제품을 깊게 이해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제품의 장점을 외우고 또 외웠다. 고객들에게 이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었고, 영업실적이 좋았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곧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고객에게 제품의 장점만 강조한 탓이었다. 제품은 판매되고 나면 그때부터 구매자를 통해 새로운 정보가 피드백 된다. 사용상 편의도 있지만 쓰다보면 결함도 보인다. 그런데도 제품을 팔고 싶은 마음에 좋은 점만 알려고 하니 그 외에 다른 점들은 보지 못 했던 것. 불균형이 문제였던 거다.

 

지금은 적어도 내가 범한 정보의 불균형 문제와 거리가 먼 정보화 시대다. 물건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인터넷에서 사용 후기 등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이젠 거의 구매자들과 판매자가 제품에 대한 정보의 양이 비슷하다.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가격도 정확하게 알고, 심지어 원가까지 아는 고객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품에 대한 좋은 점만 부각해서 판매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순진한 발상이다.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컴퓨터가 해줄 수 없는 서비스. 바로 제품 판매 후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가 답이다. 어떤 제품도 완벽할 수 없다. 경쟁사 제품이라 할지라도 물건들은 거의 비슷하다. 디자인에서 차별성을 둘 뿐 제품의 가격과 품질은 별반 다르지 않다.

 

이제 영업인은 세일즈맨이 아니라 세일즈 컨설턴트. 특히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어울리는 용어가 아닌가 싶다. 그 많은 상품 중에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아야 하고,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도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사후 관리 또한 필수다. 영업인이 필요하지 않는 다이렉트 보험이란 내부의 적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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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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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알룰로스, 중국 신식품 승인…저당 시장 공략 속도

삼양사 알룰로스, 중국 신식품 승인…저당 시장 공략 속도

2025.09.23 14:49:4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사(대표 최낙현)는 차세대 감미료 브랜드인 넥스위트 알룰로스가 중국에서 신식품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신식품 제도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와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CFSA)가 식품으로 쓰이지 않던 원료의 안전성을 심사해 식품원료로 허가하고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NHC는 삼양사 알룰로스가 중국에서 기존에 인정한 신식품 알룰로스와 동일한 성분으로 안전성이 같다고 판단해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는 삼양사가 2022년 8월 인허가를 신청한 지 약 3년만에 거둔 성과이자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현지 기업을 제외한 첫 사례입니다. 이로써 삼양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알룰로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양사는 중국 내 저당 및 저칼로리 식품 수요 증가에 주목해 현지 식품기업과의 협업과 알룰로스를 활용한 솔루션 제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삼양사는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알룰로스 인허가를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넓혀왔습니다.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북미와 아시아의 저당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일본, 유럽 등 다른 국가들의 식품원료 인허가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알룰로스는 설탕의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제로인 대체 감미료입니다. 맛이 과당과 유사해 음료, 소스, 아이스크림,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에 쓰이고 있습니다. 가열하면 설탕처럼 캐러멜라이징 반응이 일어나 음식의 풍미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입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중국의 까다로운 인허가 심사를 통과한 것은 삼양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성과와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알룰로스 해외 수출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 미국 NPEW, 일본 IFIA, 미국 IFT, 호주 FFA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린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알룰로스, 프리바이오틱스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와 이를 활용한 솔루션 역량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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