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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베이비부머세대, 2년새 실질소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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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15, 18:09:57

서울대-메트라이프, ‘3차년도 한국 베이비부머 연구 보고서’ 발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실질소득이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4분의 3 이상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그린)은 지난 2009년부터 후원해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패널 연구3차년도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에서 밝혀진 베이비부머의 연간 가계 총소득은 5160만원으로 2012년 조사된 4889만원에 비해 약 5.5%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할 경우 2012년 소득은 5016만원으로 실질 총소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소득 항목별 비중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33.7%, 31.5%로 일을 통한 소득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월평균 근로소득은 271만원으로, 2010255만원보다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을 계산해 보면 249만원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베이비부머의 월평균 생활비는 259만원으로 2012277만원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2013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219만원으로 베이비부머의 지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의 평균 자산은 34236만원으로 이 중 81.9%가 부동산이다. 평균 채무는 4567만원인데, 이중 41.8%가 주택 구입(전세자금 포함)과 관련된 부채로 파악됐다.

 

금융자산은 전체 자산의 14.8%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58.2%가 예금·적금이었고, 18%는 국민연금을 제외한 연금상품, 11.8%는 연금상품 외의 저축성 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은퇴자금을 마련했다고 답한 베이비부머는 전체의 6.1%였다. 지난 20108.4%, 20127%에 이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차질 없이 저축 및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베이비부머는 17.2%로 지난 201022.5%에 비해 5.3%p 감소했다.

 

반면, “경제적 은퇴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다거나 미흡하다고 답한 베이비부머는 61.1%에 달했다. “저축 또는 투자 계획에 다소 차질이 있다고 답한 15.5%까지 더하면 76.6%가 경제적 은퇴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은퇴준비 내역을 살펴보면, 직역연금·국민연금 가입률은 지난 201084.6%에서 지난해 74.1%로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개인연금 등과 같은 금융·보험상품의 비율이 201089%에서 69.7%로 대폭 감소했다.

 

베이비부머의 지출 내역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자녀교육비로 전체 지출 중 33.5%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자녀교육비 비중이 13.6%인 점을 감안하면 베이비부머는 자녀 교육에 상대적으로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한경혜 서울대 교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노년기 진입까지 5년이 채 남지 않은 사람들이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개인과 사회 모두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4048명의 베이이부머들을 대상으로 가족, 일과 은퇴, 재무, 건강과 같은 삶의 기본적인 영역을 점검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가치관과 태도, 그리고 상속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심층적 자료와 분석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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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asytir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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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후 UP & DOWN] “기아, 3분기 이익부진 불구 목표가 상향”…배경은?

[실적발표 후 UP & DOWN] “기아, 3분기 이익부진 불구 목표가 상향”…배경은?

2025.11.03 09:02:25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미국 관세부담이 줄고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기아는 지난 31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100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관세 영향 1조2000억원, 품질비용 3930억원, 인센티브 2640억원 등 비용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목표가를 12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내년 관세영향은 예상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에서 1분기와 1분기중에 볼륨SUV-HEV 모델 투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유럽/인도 경쟁 과열"이라며 "유럽은 ICE/HEV 신차 투입(올해 3분기 Stonic/K4 /Sportage F/L, 올해 4분기 EV5)에 따른 4분기와 내년 1분기 점유율 확장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인도는10월 GST(상품/서비스세) 대규모 인하(자동차 28%->18%) 단행돼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통한 유럽/인도 점유율 회복 추세만 확인된다면 넉넉한 업사이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억원으로 높이고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관세부담 경감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개선이 개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종전 25% 관세 하에서 내년 관세부담이 3조9000억원(매출 대비 3.3%) 예상됐으나 관세 15% 타결에 따라 약 2조4000억원(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관세 부담이 경감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5% 관세 기준 대비 17.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수요가 강한 HEV 중심의 현지 생산 확대(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를 통해 미국 판매량 증가와 관세 영향 최소화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며, 유럽의 경우도 슬로박 공장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단산 영향이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된 EV4, EV5의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2 출시로 BEV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BEV 중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 배당매력이 상향조정 이유"라며 "다만 유렵 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 4분기 스포티지 PE(Product Enhancement, 상품성 개선), 스토닉 PE, K4, EV4, EV5, 26년 1분기 EV2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1분기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 출시 예정, Ceed 단산으로 인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 감소는 EV4, EV2 생산 확대에 따라 가동률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높이고 "단기적으로는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출시되는 2세대 델루라이드와 HEV 라인업 확장(기존 중형 중심에서 델루라이드 HEV로 대형급. 셀토스 HEV로 소형급까지 대응)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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