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확장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신작 출시 및 리니지M의 대규모 이벤트 영향으로 엔씨소프트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PC 및 콘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신작인 프로젝트TL의 사내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 “다수의 콘솔 게임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으로 조금씩 엔씨소프트 전방시장이 확장되는 모습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11.1% 오른 5986억원, 15.4% 감소한 1768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에 비해 줄어든 비용과 신작 출시 영향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4077억원으로 리니지2M의 일본 및 대만 지역 매출과 트릭스터M의 초기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 비용은 4218억원으로 1분기 발생한 대규모 인센티브가 제거되고, 마케팅 또한 축소되면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주당순이익(EPS)인 4만5759원에 글로벌 게임사들의 평균 주가수익 비율(PER) 24.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재 주가는 아직 엔씨소프트의 긍정적 변화들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