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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베이 인수시 쿠팡 뛰어넘는 점유율...재무 부담은 리스크"-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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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7, 2021, 10:06:17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대신증권은 17일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효과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분석했다. 최종 인수에 이를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측이 공식적으로 현재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마트-네이버의 이베이 인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상황으로 추정된다"며 "이베이 인수전의 최종 변수는 결국 매각 가격으로, 협상 과정에서 만약 양측이 모두 동의하는 가격대가 도출될 경우 이마트-네이버의 이베이 인수는 발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점유율 약 12%를 기록, 이마트의 쓱닷컴 점유율 3%와 더할 경우 이마트의 점유율은 단번에 15%로 뛰어 오르며 쿠팡을 누르고 국내 시장 점유율 2위 사업자가 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마트가 네이버와 컨소 시움을 구성하면서 이마트 단독 인수 시에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감소했고, 오히려 시장 지배력 1위 사업자인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재무적 부담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네이버의 이베이 인수 가격이 언론 보도대로 4조 4000억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마트는 네이버의 참여 지분 20%를 제외한 80%의 지분을 매입하는데 약 3조5000억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이마트가 최근 유형 자산 처분으로 확보한 약 1조5000억원과 보유 투자자산 1조원 가량을 합쳐도 약 1조원의 외부 조달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는 재무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또한 인수 후 시너지 발생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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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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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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