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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프로탁 기술 적용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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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5, 2021, 15:06:17

공략 가능한 표적과 약물 내성 한계 극복 가능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엄대식)는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과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인 프로탁(Proteolysis-targeting chimera, PROTAC)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표적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독자적인 프로탁 플랫폼 기술까지도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프로탁 기술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분해 경로인 ‘유비퀴틴 프로테아좀 시스템’을 활용하는데요. 유비퀴틴은 단백질에 결합해 분해를 촉진하고 프로테아좀은 유비퀴틴이 붙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표적치료제들이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단백질의 특정 부위에 결합해야만 약효를 나타내는 것과 달리 프로탁 기술이 적용된 약물은 결합부위에 상관없이 유비퀴틴을 붙일 수 있습니다. 결합 부위의 돌연변이로 나타나는 약물 내성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고, 표적 단백질 분해 후 재사용 될 수 있어 적은 투여 용량으로도 높은 치료효과를 내고 부작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갖췄습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프로탁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연구의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기술 선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동아에스티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기존 표적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 신약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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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빈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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