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인근 ‘번 섬(Ban islet)’ 일대에서 올해 첫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펼쳤습니다. 맹그로브 숲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문제 등으로 자리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베트남을 비롯해 메콩 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들도 파괴된 맹그로브 숲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수많은 전문가가 맹그로브 숲 복원에 대한 절실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베트남 짜빈성 인근 ‘번 섬’ 일대에서 올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식수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현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등을 고려해 5인 이하 소그룹 형태로 오는 8월까지 지속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베트남 지역 내 총 46ha(헥타르) 면적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약 14만그루의 맹그로브 묘묙을 식재할 계획입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베트남 남부 짜빈성을 처음으로 찾아 맹그로브 묘목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까지 베트남에서 복원한 맹그로브 숲의 면적은 70ha에 달하며 34만그루의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복원 면적은 116ha가 돼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100ha를 넘어서게 됩니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약 3944톤에 달합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20년에는 미얀마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장해 연면적 18ha에 총 4만5000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했습니다. 회사는 미얀마의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식수 규모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