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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이웃 생명 구한 권현우씨 등 시민 5명에 ‘LG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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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9, 2021, 16:06:20

후진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서고, 물에 빠진 차량서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복지재단은 위기의 순간에 이웃의 생명을 구한 권현우씨 등 시민 5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은행에 근무하는 권현우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9시경 고객 주차장에서 브레이크가 풀려 후진하던 차량에 밀려 10m 가량 뒷걸음치다 바닥에 넘어진 한 차주를 목격했습니다. 

 

권 씨는 차주가 차량에 깔릴 위기에 처하자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 그를 차량 옆으로 급히 밀쳐냈습니다.

 

권 씨의 빠른 대처로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권 씨는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바퀴에 손이 끼어 손목 신경이 끊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권 씨는 병원에서 앞으로도 장애가 남을 수 있다는 진단까지 받았지만 “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이 도왔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이현선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1시경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 차량과 충돌한 뒤 후진하던 차량의 운전자가 밖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차량 밑 바퀴 사이에 깔릴 위기에 처한 상황을 목격한 이 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바로 차에서 내려 교차로를 가로질러 있는 힘을 다해 달려가 차에 올라탔는데요. 이어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겨 차를 멈춰 세웠고, 그 사이 운전자는 옆으로빠져 나와 경미한 부상만 입었습니다. 

 

이 씨는 “일단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는 마음으로 생전 처음 그렇게 전력질주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5월 9일 오후 3시경 경기도 안산 시화호 옆 도로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차를 들이받고 물 속에 추락하는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은 서서히 물에 잠겼으나,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당시 인근에서 주말을 즐기고 있던 여승수, 천영창, 최용익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운전자가 차 안에 갇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이지 않고 함께 물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세 사람은 헤엄쳐 차량 위로 올라가 운전자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차량 위 썬루프 공간을 통해 운전자를 온 힘을 다해 붙잡았고, 그 상태로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한참을 버텼습니다. 

 

LG관계자는 “일촉즉발의 사고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불사한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습니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현재까지 LG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5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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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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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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