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로 컨센서스 대비 3.1%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해외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4조4434억원(전년동기대비 2.2% 감소)으로 컨센서스 대비 3.1% 하회, 영업이익은 2190억원(전년동기대비 42.3% 증가)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250억원 대비 2.7%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현장들의 매출 반영 지연에 따라 2분기까지는 전반적인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면서 “이로 인해 높은 수준의 수주잔고가 매출화 되지 않아 외형 성장이 더뎠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수출입은행에서 현대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에 대해 수출채권 매입 방식으로 8000억원 가량의 자금 지원을 발표한 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사우디 마잔 오일처리시설 1조7000억원, 가스처리시설 1조4000억원,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타워 1조2000억원 등 해외 현장 공정도 본격화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