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는 2021년 2분기에 약 1370만회분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225% 증가한 규모다.
랩지노믹스는 올 들어 2분기까지 약 1800만회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했다. 이는 작년 수출물량의 1.5배로 그 중 절반 이상은 인도에 공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말부터 인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폭증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한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 현지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수출 호조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일 4만명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한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 제품의 현지 수요가 늘었다고 회사 측은 말한다.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는 2개의 타겟 유전자(RdRp, N)를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플렉스를 구현해 정확성을 높였고, 검사시간을 기존 2시간 30분에서 35분으로 단축시켰다. 최근엔 인도를 비롯해 UAE,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에 대량으로 수출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최근 인도와 UAE로부터 약 700만회분의 진단키트 추가 발주를 확보한만큼, 3분기에도 진단키트 수출 확대를 위해 물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