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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글로벌 OTT 겨냥 위해 드라마 제작사와 연합 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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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2, 2021, 11:07:37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초록뱀미디어(대표 김상헌·최진욱)가 보유 현금을 활용해 드라마 제작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의 콘텐츠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사들의 역량을 모아 K-드라마 수출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는 엔투텍이 발행한 운영자금 목적의 100억 원 규모의 제15회 무기명식 사모 전환사채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엔투텍과 합병한 연예 매니지먼트·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팩토리와의 시너지를 노리기 위함이다. 

 

엔투텍은 지난 6월 아크미디어와 160억원의 드라마 제작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일 JTBC와 144억원 규모의 드라마 ‘인사이더’ 제작 계약을 체결하면서 2개월 만에 총 300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초록뱀은 엔투텍 투자를 기점으로 국내 상장 드라마 제작사와 연합 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드라마 시장은 OTT 콘텐츠 공급이 활발해지면서 다량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역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OTT들은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시트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원하고 있어 초록뱀은 자체 제작뿐 아니라 공동 기획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제작 리스크를 낮추고 다양하고 방대한 글로벌향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시장 수요 급증으로 제작사들은 상당한 규모의 사전제작을 시도하고 있는데 사전제작을 위해서는 자금 확보가 핵심이며 초록뱀은 이미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록뱀은 현재 63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단기간에 현금화 가능한 자산도 10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 오는 9월 30일에는 최대 주주인 초록뱀컴퍼니가 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추가 투자할 계획으로 초록뱀은 이러한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자체 제작 및 공동 제작에 있어서 사전제작의 비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은 “엔투텍 외에도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여러 중소 연예 기획 및 드라마 제작사와 투자를 논의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IP) 확보 및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보유 현금을 활용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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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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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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