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THQ(더에이치큐)가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에 화장품·패션잡화·전자제품·주류 등 국내 22개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 THQ는 토니모리, 잇츠스킨, 클리오, 등 4층 매장 중심으로 10개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본격 오픈할 예정이다. 파인드카푸어, 오아이오아이, 키르시, 베루툼, 바이브레이트, 쿠첸, 골든블루 등 12개의 패션잡화, 전자제품, 주류 브랜드도 7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이후 수입 잡화 및 화장품 브랜드까지 확대된다.
THQ에 따르면 여행사를 통해 하이난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하이요우면세점을 방문하도록 연계돼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싼야의 최대 관광지이자 세계 3대 쇼 중 하나인 송성가무쇼 공연장이 있는 로맨스파크(Romance Park)와 5분거리에 인접해 있어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THQ는 하이난 관광투자발전유한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하이요우면세점에 200~250평 규모의 공간을 배정받았다. 하이난 관광투자발전유한공사는 중국 국영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투자한 회사로 한국관광공사와 같은 국유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THQ는 인기있는 국내 브랜드를 중국 면세점에 최초 입점시키며 면세점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하이난 면세 제한을 대폭 완화함으로써 올해 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84억9000만 위안을 기록했다”며 “올해 하이난 지역 면세 관련 일일 평균 매출액은 2800만 달러(약 312억5000만원)를 달성하며 거대한 쇼핑 허브로 탈바꿈 하고있는 만큼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THQ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하이요우면세점에 중국에서 인기있는 국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입점시켰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 브랜드 입점을 통해 면세 사업 관련 매출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