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15일 스타벅스에 대해 코로나19 여파 이후 미국에서의 빠른 회복과 중국에서의 신규 매장 확대로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스타벅스는 올해 2분기(1~3월 미국 기준) 매출액은 66억 7000만달러(YoY +11.2%, QoQ -1.2%), 영업이익은 9억 9000만달러(YoY +102.6%, QoQ +8.1%), 조정 EPS 0.62달러(YoY +93.8%)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중 미국이 46억 6000만달러(YoY +8%)로 약 70%를 차지한다”며 “최근 실적발표에서 2021년 실적 가이던스 소폭 상향 조정(매출액 285억~293 억 달러, 영업이익률 15~16%)됐고, 2021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88억 달러(YoY +22.3%), 영업이익 50억 달러(YoY +217%)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 매장 수 1만5288개, 중국 매장 수 4973개로 각각 46%,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연내 중국 매장 순증 600개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중국에서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스타벅스는 글로벌 커피 시장은 현재 약 1600억달러에서 2023년 약 180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커피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일본(점유율 9.3%)과 미국(점유율 77%) 내 카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중국에서도 59.2%의 점유율로 현재 1위”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을 선언후 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4년 시애틀을 시작으로 시그니처 커피 음료를 제공하는 ‘리저브 로스터리’를 확장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규 매장 순증이 전 세계적으로 1100 개(미주 50개, 중국 600개, 기타 지역 450개) 예정돼 있는만큼, 중국에서의 성장과 미국에서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