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LG전자, 메타버스서 사내과정 수료식 열어

URL복사

Sunday, July 18, 2021, 11:07:30

뉴노멀 시대 맞춰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소프트웨어 전문가 수료식
가상공간, 실제 모습과 유사..LG트윈타워, 카네기멜론대 캠퍼스 조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뉴노멀 시대에 맞춰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과정을 마친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수료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메타버스 수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올해 초 사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연구원들은 LG전자와 미국 카네기멜론대(Carnegie Mellon University 이하 CMU)가 함께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과정을 최근에 마쳤습니다. 이들은 원격으로 CMU 교수진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아키텍트(Architect) 교육과정과 소프트웨어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보안전문가(Security Specialist) 교육과정을 수료한 직원은 모두 100여 명에 달합니다.

 

LG전자는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LG전자가 메타버스 수료식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수료식을 위해 가상공간에 LG트윈타워와 CMU 캠퍼스를 실제 모습과 매우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각자 가상 현실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캐릭터인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수료식에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수료식이 시작되기 전에 LG트윈타워와 CMU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 후 CMU 캠퍼스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아바타의 모습으로 동료들과 소통하며 수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메타버스 수료식에 참석한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제프 제나리(Jeff Gennari) CMU 주임교수는 “경험해 본 수료식 가운데 가장 유니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직원은 “수료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운 추억이 됐을 것”이라며 “이번 수료식처럼 최신 기술 트렌드와 재미 요소가 반영된 행사에 구성원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에 수료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와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를 최종 선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더욱 높이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코딩 전문가 ▲보안 전문가 ▲아키텍트 ▲품질 전문가 등 다양한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대학을 비롯해 미국 카네기멜론대·서던캘리포니아대·뉴욕대·캐나다 토론토대 등 해외 대학과도 연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선발된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모두 600명이 넘습니다. 2023년에는 1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메타버스 수료식을 준비해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을 마친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수료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세계적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지속 양성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