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올해 캔햄(로스팜, 롯데 런천미트 등) 수출액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2배 수준입니다. 국내 캔햄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롯데푸드가 이를 더 확대하면서 올해 캔햄 무역수지도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푸드의 캔햄 수출 중량은 2018년까지 100톤 이하였다가, 2019년 347톤, 2020년 1111톤으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921톤을 기록해 캔햄 전체 수출 중량(1790톤)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하며, 한국 캔햄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2019년까지 연간 400만달러를 밑돌던 캔햄의 수출액은 2020년 94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는 벌써 755만달러를 달성해, 올해는 캔햄 수출액 최초 1000만달러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수출이 확대되면서 캔햄 무역수지도 264.7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올해(2021년 상반기)가 최초입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한국 캔햄의 수출길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며, “각 국가별 맞춤 제품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한국이 육가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롯데푸드는 식약처, 농림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 국산 캔햄 수출길을 개척했고 올해 3월에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로 수출했습니다. 6월말부터 대만 내 주요 하이퍼 마켓(RT마트, PX마트, SOGO백화점) 2000여 점포에 캔햄 제품을 입점시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