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DB금융투자는 22일 하이브에 대해 엔터 사업 호조와 함께 팬덤 플랫폼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가치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브의 하반기 실적개선과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구체화에 주목했다. 3분기에는 BTS의 ‘버터(Butter)’ 앨범과 MD 판매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하반기 블랙핑크가 위버스에 참여하면서 트래픽 확대는 물론 구체화되는 플랫폼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이브의 중장기 실적과 기업 가치를 견인할 위버스는 향후 아티스트의 간접참여형 매출 확대, V 라이브 통합(2022년 3월까지),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DB금융투자는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55억원(YoY 58% 증가), 244억원(YoY 19% 감소)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2480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최근 BTS 온라인 콘서트, 이타카 연결 반영 시작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외형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티스트의 컴백으로 MD 매출이 일부 3분기로 이연되고, 이타카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100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