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던 동양생명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설립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이뤄낸 것이다. 총자산은 20조425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3.1% 증가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반기에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 총자산과 운용자산은 각각 21조4982억원, 18조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2.8% 증가했다.
관리비차·위험률차 등 효율적 손익관리를 바탕으로 종신, CI, 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주요 영업지표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올 들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상품 확대 정책에 힘입어 FC ·다이렉트 등 전속 채널을 비롯한 영업채널 전반에서 저축성상품 대비 보장성상품 판매비중이 늘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기반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근간”
연이은 사상최대 실적 갱신의 배경에는 상품경쟁력에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생보 업계 최초 상해보험 개발, 생명보험업계 최초 어린이보험 100세만기 도입, 250여 종에 달하는 위험률을 바탕으로 한 43종의 주계약과 82종의 특약 등이 경쟁력의 근간이다.
구체적으로 동양생명의 상품을 살펴보면, 실버세대를 위해 지난 2013년 개발한 홈케어실버암보험은 61~74세가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으로 당뇨병, 고혈압에 대해 무심사로 진행해 계약심사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4월 출시한 ‘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은 은퇴한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해 개발한 상품이다.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치매, 재해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 및 재해 관련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이달 들어서는 자녀 양육시기에는 사망보장과 유자녀의 교육비를 보장하고, 은퇴 이후에는 ‘사망보험금 미리받는 연급설계옵션’을 활용해 노후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생애 설계형 종신보험인 ‘(무)수호천사자녀사랑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상품 판매 확대를 위한 상품지원에 최대한의 역량을 쏟고 있다”며 “최근에 출시한 홈케어실버암보험, 고혈압Yes정기보험, 시니어보장플랜보험 등 틈새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수호천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1등 공신
'수호천사'는 동양생명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1999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패밀리 브랜드로 개발된 수호천사는 모든 상품에 통일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동양생명의 설계사를 칭하는 용어로 사용되면서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질병·죽음·사고로부터 인류를 보호해주는 보험의 의미를 담아 탄생한 ‘수호천사’ 는 브랜드 통일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자칫 경직되고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무형의 보험상품을 친근한 느낌의 캐릭터와 함께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탈바꿈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험이 갖고 있는 ‘보장'의 이미지를 가장 잘 형상화 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수호천사’ 브랜드는 언제나 고객을 지켜주고 행복에 이르게 하는 길잡이로서, 고객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심어주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특히 방카슈랑스, TM 등으로 대변되는 신판매채널의 경우 회사의 이미지를 짧은 순간에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동양생명의 ‘수호천사’는 쉽고 친숙한 이미지로 고객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