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인 스타벅스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20%를 추가 매입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벅스인터내셔널 보유 지분 중 30%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럴 경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은 이마트가 70%, GIC는 30%를 보유하게 됩니다.
다만, 신세계측은 스타벅스 지분 인수 결정에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이날 이마트는 해명공시를 통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취득을 검토해 왔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신세계 그룹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인수 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997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후 약 20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9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