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골프존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플랫폼 사업과 해외에서의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2일 오전 10시2분 기준 골프존은 전 거래일 대비 0.40% 오른 15만900원에 거래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중 한때 6.32%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골프존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1058억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63억원)를 14%를 웃돌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이 초기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가 골프 인구 증가에 따른 신규 가맹점 확대로 이어지고,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이고 높은 이익률의 라운드 매출로 확대된다면서 현재 선순환 사이클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골프존의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지고 있다”며 “현재 주력 이익 창출원 중 하나인 라운드 매출은 현재 가맹점과 비가맹점 규모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고 여기에 골프존 플랫폼 사업도 추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사 측이 아직 플랫폼 사업의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다수 계정의 동시 접속 플레이(ex. 배틀그라운드 형태) ▲모회사의 골프장 네트워크를 활용한 골퍼 지원(ex. 골프장 내 스윙 동영상, GPS를 활용한 골퍼 위치 파악, 홀인원 등 이벤트 발생 동영상 등) ▲골프존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골프 용품 유통 ▲스크린 골프 및 오프라인 골프장 예약 등이 순차적으로 플랫폼에 추가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골프존의 올해 수출 비중은 약 10%에 달하며 빠른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해외 시장을 추가 성장동력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은 13억원으로 해외 법인 중 4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기존 독자 운영에서 JV(조인트벤처)로 선회하면서 매출액 100억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