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의 주문 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산지 폐기 위기에 처한 애호박 농가를 돕기 위한 화천 애호박 주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주문은 오늘(4일) 오후 5시부터 2000박스 한정으로 진행됩니다. 한 박스당 약 8KG으로 20개 내외의 애호박이 담겨있습니다.
‘화천 애호박’은 일조량이 풍부한 강원도 화천에서 양질의 영양과 볕을 머금고 자라 단단하고 단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올해 짧아진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생산이 증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산지 폐기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8월 (3일 기준) ‘애호박(상품/20개)’의 도매 가격은 1만2950원으로, 전년도 8월 평균 가격인 4만2685원 대비 7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천 애호박 농가를 돕고자 화천군 소속 간동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애호박 물량을 긴급 공수해 오늘(4일)부터 주문 판매를 시작합니다.
또 농가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수료 없이 이번 주문을 진행합니다. 배송은 오는 6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입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재고 없는 생산’이라는 경영 비전에 맞춰 이번 화천 애호박을 시작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못난이 농산물, 농가 돕기 상품 등을 지속 선보일 계획입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화천 애호박 주문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에게는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소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카카오메이커스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