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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만 100대 탔다”…천안 출장세차차량 폭발, 손해액 100억원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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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8, 2021, 15:08:11

화재 피해 차량 660대 중 170대 외제차..자차특약 가입자 보상 가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11일 천안 불당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 세차 차량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불로 차량 660여대가 피해를 입어 대형 보험사고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는 약 19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는데, 피해 차량 중 다수가 외제차여서 실제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란 전망입니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에 접수된 자동차보험피해 차량은 약 470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불에 타거나 그을음 등 피해를 입은 차량은 660여대입니다. 

 

피해 신고는 국내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화재가 200여대를 접수했습니다. 나머지 3개 보험사도 각각 70~80대의 차량이 피해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 중 완전 전소한 차량은 34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장소가 천안에서 비싼 지역에 있는 신축 아파트인데요. 이 때문에 피해 차량 중 외제차 비중은 37%인 170여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메르세데스벤츠(약 100대)로 손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화재 당시 CCTV를 살펴보면 세워져 있던 승합차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길에 휩싸였고, 운전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놀라 뛰쳐나온 장면이 담겼습니다. 해당 남성은 출장세차 직원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자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화재로 인해 주민 1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고, 7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피해차량 보상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출장세차 차량인 스타렉스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한도는 1억원에 불과한데,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손해액이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 차량 중 일명 ‘자차특약(자기차량손해특약)’에 가입한 경우 보험 처리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차자특약 가입률은 60~70%이며, 외제차는 80%대로 알려졌습니다.

 

자차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는 본인이 먼저 수리비를 부담한 후 출장세차 회사 및 운전자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데요. 다만, 회사 규모 등을 따져봤을 때 회수가 쉽지 않을거란게 보험업계의 관측입니다. 

 

이밖에 지하주차장 배관 등 시설물 피해액도 20억원 규모로 추산됐습니다. 아파트 시설물은 롯데손해보험에 가입돼 있는데요. 롯데손보는 “보험금의 50%는 재보험사의 책임이며, 회사의 부담은 피해액의 나머지 절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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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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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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