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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의 성지 양양에서 일한다”...한화생명, 리모트 워크플레이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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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6, 2021, 09:08:44

업무·숙박·휴식 가능한 복합형 업무공간..임직원의 상상력 끌어올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화생명이 본사인 63빌딩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일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Remote Workplace’를 도입했습니다.

 

2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Remote Workplace’(원격근무지)를 통해 임직원들은 63빌딩 등 현재의 일터에서 벗어나 색다른 곳에서 새로운 사고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먼저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브리드호텔에서 동해바다를 보며 일 할 수 있습니다. 브리드호텔의 한 층 전부를 업무공간으로 사용하는데요. 루프탑가든이나 도서관 형태의 카페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포럼에 참여해 새로운 미래전략을 고민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조직 단위 프로젝트에 매진하기도 합니다. 또 사내의 같은 세대들이 일시적으로 함께 특정 업무를 수행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 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근무를 하면서 ‘요가’, ‘명상’, ‘트래킹’ 등의 힐링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정서적 리프레쉬를 통해 창의적인 업무와 공동체 의식 등을 키우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이 휴양지에서 일하는 신선한 자극을 통해 창의성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원하는 MZ세대 인재를 영입할 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Remote Workplace’는 휴가와 업무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 +Vacation)과는 다른 개념인데요. 휴가가 아닌 근무지의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업무 특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간을 운영하며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양양 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해 본 결과, 총 16개의 부서에서 각각의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추진했습니다. 색다른 환경에서 충전된 임직원들은 본사로 복귀한 후에도 창의적인 사고와 함께 높은 업무 효율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제주도나 정선 등 새로운 워크플레이스도 추가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그간 한화생명은 ‘혁신금융서비스’나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의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인재를 영입해왔습니다.

 

그동안 한화생명은 최고의 업무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자율적인 근무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업계 최고 디지털 설계사 채널인 ‘Life MD’, 창의적 아이디어로 탄생하게 된 헬스케어 건강관리 App ‘Hello’ 등의 성과에는 자율성을 추구하는 근무형태로 변화가 이뤄낸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Remote Workplace’ 이외에도 한화생명은 일부가 아닌 모든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근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원거리에서 출·퇴근 하는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근무지를 제공하는 ‘거점Office’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제도를 도입해왔습니다.

 

박성규 한화생명 People&Culture 팀장은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시행되는 ‘Remote Workplace’를 확대해나감과 동시에 업무효율도 높이면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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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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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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