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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포비아’ 언제까지…식약처, 식품위생법 위반 식당 51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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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03, 2021, 11:09:26

최근 식중독 사례 발생 고려..3분기로 점검 앞당겨
김밥천국·김밥나라·서울김밥 등..3개월 이내 재점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김밥천국, 김밥나라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분식점들이 식품 당국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최근 김밥 섭취로 인한 식중독을 두려워하는 이른바 ‘김밥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영업자와 국민 모두에게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분식 취급 음식점 51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위생‧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총 4881곳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김밥집 등 음식점에서 식중독 발생 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당초 4분기에 계획됐던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겨 실시한 것입니다.

 

점검 대상은 분식 취급 음식점 중 행정처분 이력이 있거나 영업장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는 업소입니다. 식품과 조리시설의 위생적 취급기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위생관리 미흡(8곳) ▲위생모 미착용(7곳) ▲조리장 내 폐기물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7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6곳) ▲보존기준 위반(1곳)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조치,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분식 취급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35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살모넬라·리스테리아·황색포도상구균·장출혈성대장균)을 검사한 결과, 305건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6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당국은 영업자에게 ▲조리종사자 손세척 ▲위생장갑 착용과 수시 교체 ▲원재료 및 조리기구의 철저한 세척과 소독 ▲충분한 가열 및 조리 ▲지단 등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준수 등을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국민들도 손씻기 등 6대 수칙을 준수하고 김밥 등 변질되기 쉬운 조리음식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취식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4분기에도 피자 등 주요 인기 배달 품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식품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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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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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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