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소방방재청과 함께 순직 및 공상, 공상퇴직 소방관과 가족에게 생명보험의인상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윤순종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정책국장을 비롯해 이태근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이홍섭 영등포소방서 서장,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등이 참석했다.
생보재단은 2008년부터 자신을 희생해 국가나 공동체,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 일반인을 발굴해 ‘생명보험의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자는 총 29명이 선정됐다. 수난구조 중 익사한 故장순원 소방관과 가스화재 현장 구조활동 중 폭발로 안면부 화상을 입은 이장수 소방관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에게는 생명보험의인상과 함께 유가족 자녀에게 장학금과 노부모 생활지원금 등 총 1억원을 전달했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소방관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이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생명보험정신인 생명존중을 위한 희생정신이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생보재단은 지난 4월 타인의 생명을 구하려다 순직하거나 다쳐서 퇴직한 소방관 가정에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로부터 봉사상을 수상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2007년 삼성, 교보, 한화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애보장정신’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7대 목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