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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 없는 10월 동장군 위력…편의점 감기약 일주일새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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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8, 2021, 14:10:58

소비 동향 사전 파악 후 2주 일찍 추동 영업 전개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갑작스러운 가을 한파에 편의점 감기약 매출이 치솟았습니다. CU가 최근 10월 11일부터 일주일 간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판콜A 등 감기약 매출이 40.9%로 급증했습니다.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 매출이 12.4% 오르고 훼스탈 등 소화제가 10.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안전상비의약 품목 중 감기약이 가장 큰 상승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 초겨울 날씨로 감기 환자가 많아지자 가까운 편의점에서 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올해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의 경우, 감기약 매출신장률은 전주 대비 67.5%로 더 크게 치솟았습니다. 약국이 문을 닫으며 일부 점포에서는 보유 재고가 모두 동날 정도로 많은 수요가 몰렸습니다.

 

여기에 이번주부터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의 전국적인 공급 부족까지 겹쳤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약 외 주요 동절기 상품 매출도 오름세입니다. 감기약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쌍화음료는 25.2% 증가했고, 대표적인 온장고 음료인 두유·꿀물 매출도 각각 22.7%, 38.1% 상승했습니다. 동절기 매출 급증 품목 'GET 커피'도 20.9%로 매출이 뛰며 온장 음료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제철 식품으로 쏠리면서 호빵 28.3%, 군고구마 39.2%, 오뎅 23.2% 등 겨울 간식들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CU는 급격한 날씨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예년 보다 약 2주 정도 빠르게 추동 영업을 개시합니다.

 

안전상비의약품을 비롯한 매출 상승 품목에 대한 물량 확보와 본격적인 온장고 가동, 핫푸드 모음 진열 등을 시행 중입니다. 10월 한 달간 ‘식빵언니 식빵’ 구매 시 ‘GET커피 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동절기 프로모션도 확대 중입니다.

 

방한용품도 대거 출시합니다. CU는 속옷 전문기업 비비안과 손잡고 수면 바지·오픈형 벙어리 장갑·니트 귀마개·패딩 조끼와 목도리 등을 업계 단독으로 내놓습니다.

 

오준영 BGF리테일 생활용품팀장은 “주말 사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편의점이 감기 환자들의 구급상자 역할을 했다”며 “코로나19로 미열과 기침 등에 민감해진 사람이 작은 증상에도 바로 약을 찾으며 이러한 소비 성향이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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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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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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