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습니다.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절임배추’ 2종입니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절임배추 1박스당 배추 8~10통이 들어가 있습니다. at KAMIS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지난 1일 배추 평균 소매가가 3929원임을 감안하면, 일반 배추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25%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입니다.
사전예약 행사 기간 구입한 배추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5일 사이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됩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준비한 절임배추 물량 1만박스가 3일 만에 완판된 점을 고려해 올해는 기획 물량을 3만5000박스로 늘렸습니다.
물량 확보를 위해 5개월 전부터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주요 배추산지를 물색해 4만5000평 규모의 베타후레쉬 배추 계약재배에 돌입했습니다. 베타후레쉬 배추란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배추를 말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서 판매할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를 일괄적으로 통합 매입함으로써 단가를 낮췄습니다. 또 자체 농산물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배추를 비축하고, 기존 우드 팔레트보다 통풍이 잘돼 배추 저장성을 높일 수 있는 ‘와이어 메쉬 팔레트’를 활용했습니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대적인 절임배추 물량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 사전예약 판매가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올해 재배면적 감소, 배추 무름병 확산 등으로 인해 배추값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절임배추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5개월간의 철저한 사전기획 및 매입역량 일원화를 통해 대량의 절임배추를 할인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