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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증시 차별화 언제까지?…“코로나·펀더멘털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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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9, 2021, 10:11:39

KTB투자증권 분석
경제 펀더멘탈 격차·코로나 대응 차이로 디커플링 지속 전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주가 차별화가 한동안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지금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 펀더멘털의 격차와 코로나19 대응 수준 차이 등이 주가 차별화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KTB투자증권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 차별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글로벌 증시가 저점을 기록했던 작년 3월 대비 올해 11월 MSCI 선진국 지수는 75% 올랐고 신흥국지수는 50% 올랐다.

 

KTB투자증권은 팬데믹 정점에서 벗어난 올해 상황에 주목했다. 올해 초 대비 S&P500이 25% 오른 동안 MSCI 신흥국지수는 거의 제자리였다. 브라질은 12% 하락하고 인도는 26.3% 오르는 등 신흥국 안에서도 주가 차별화는 뚜렷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주가 차별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선진국의 신흥국과 기존 펀더멘탈의 차이, 코로나19 대응 및 재정지출 측면의 우위를 주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로 볼 때 위드 코로나 환경에서 선진국 경제활동이 신흥국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선진국 경제가 원래 지니고 있는 기업의 혁신성장, 넓은 내수기반 등의 장점을 통해 신흥국보다 고용과 생산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빨리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선진국과 신흥국 GDP대비 재정지출 비율의 차이가 지난 19년 6.9% 포인트에서 20~22년 평균 11.5% 포인트로 확대를 예상했다. 선진국 재정지출이 자국의 경기부양과 기업 경쟁력 확보 목적에 중심을 두며 신흥국에 대한 낙수효과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보통의 경기확장 국면에서는 신흥국경제의 성장속도가 선진국보다 더 빠르고 물가상승률 격차도 점차 커진다”며 “하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그런 모습이 관측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주가 차별화는 조금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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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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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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