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입니다. 탄소 배출 절감을 지원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증합니다.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탄소 발자국 산정 표준에 맞추어 산정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이어 SODIMM(8GB/16GB), LPDDR5(8GB/12GB/16GB) 등 메모리 제품 20종에 대해서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의 후속 제품 HBM2E(8GB), GDDR6(8Gb), UFS 3.1(512GB), Portable SSD T7(1TB), microSD EVO Select(128GB)에 대해서도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습니다.
‘탄소저감 인증’은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그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부여 받는 인증입니다.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 5개의 생산과정에서 저감한 탄소 배출량은 약 68만 톤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1억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합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전장 LED 패키지 제품 4종 ‘C-Series’(Gen3 3W White, Gen3 3W Amber, Gen2 3W White, Gen2 3W Amber)는 업계 최초로 UL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해 전력소모를 줄여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립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제조 과정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LED 제품군 개발을 지속해나갈 계획입니다.
휴 존스(Hugh Jones) 카본 트러스트 인증위원장는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전 제품군으로 친환경 인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노력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돼 반도체 업계 전체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전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삼성전자의 환경친화적인 활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위해 친환경 반도체 제품 개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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