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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이은희 교수팀, 초미세플라스틱 10분 내 검출 가능한 휴대용 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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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9, 2025, 21:10:08

형광·고분자 기술 결합한 신속 검출법 제시
현장 모니터링 가능… 환경·식품 안전 활용 기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미생물학과 이은희 교수 연구팀이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플라스틱을 단 10분 만에 검출할 수 있는 휴대용 센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는 고가 장비와 복잡한 분석 절차에 의존하던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 현장에서 즉시 환경 오염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은희 교수팀은 형광 기반 측방유동분석법(Lateral Flow Assay, LFA)을 활용해 크기 200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플라스틱을 신속하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표면에 잘 달라붙는 형광 물질과 초미세플라스틱을 포획하는 고분자 물질을 결합시켜 5종의 주요 플라스틱(PS, LDPE, PP, PET, PVC)을 9.3~163.9㎍/ℓ수준까지 감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강물, 바닷물, 생수 등 다양한 환경에서 10분 이내 검출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휴대용 형광 이미징 장치를 제작해 현장에서 검출 결과를 실시간으로 촬영·분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기술은 저비용·고효율의 환경 모니터링 도구로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은희 교수는 “초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너무 작아 기존 분석법으로는 현장 검출이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검출 기술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즈(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10월 5일자에 게재됐으며, 논문 제목은 ‘A field-deployable lateral flow assay for rapid and sensitive detection of nanoplastics’입니다.


해당 연구는 부산대 미래지구환경연구소(G-LAMP 사업단)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장윤수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 이은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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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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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양자역학 거시 세계 확장 공로’ 미국 대학 교수 3인 수상

노벨물리학상, ‘양자역학 거시 세계 확장 공로’ 미국 대학 교수 3인 수상

2025.10.07 21:14:17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2025년 노벨물리학상은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한 공로로 존 클라크 UC버클리 교수, 미셀 드보레 예일대·UC샌타바버라 교수 및 존 마니티스 UC샌타바버라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의 발견"의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클라크 교수는 194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드보레 교수는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각각 태어났으며 마티니스 교수는 1958년생입니다. 이번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양자 터널링'이나 '에너지 양자화' 등 양자역학으로만 규명되는 효과가 미시적 차원뿐만 아니라 거시적 차원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을 초전도체로 만들어진 전기회로가 설치된 칩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들의 실험은 1984년과 1985년에 이뤄졌습니다. 최근 양자역학은 디지털 기술의 기초로 평가를 받으면서 양자 암호와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센서 등의 차세대 양자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물리학의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의 최대 크기"라며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전기 회로로 실험을 해서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양자화된 에너지 준위', 양쪽 모두를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큰 시스템에서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다음 세대의 양자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회를 제공해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똑같이 나눠서 3분의 1씩 받게 됩니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날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생리의학상은 말초 면역 관용 관련 발견으로 인체 면역 관련 연구에 기여한 생물학자 미국의 메리 브렁코 시애틀 시스템생물학 연구소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프레드 램즈델 소노마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고문, 일본의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석좌교수 3인이 수상했습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오는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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