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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토막’ 난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시장…집값 하락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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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2, 2021, 16:11:08

직방, 2021년 아파트 분양·입주권 실거래가 분석 발표
거래량·거래총액 모두 ‘반토막’..서울·경기 70% 급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영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이 전매제한 규제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반토막 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22일 직방이 발표한 '2021 아파트 분양·입주권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전국 5만 465건, 수도권 1만 567건, 지방 3만 9898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전국 10만 3153건, 수도권 3만 2495건, 지방 7만 658건과 비교해 보면 절반 이상 거래량이 줄었습니다. 비율로는 전국 48.9%, 수도권 32.5%, 지방 56.5% 수준입니다.

 

 

특히,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졌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할 경우 전국 31%, 수도권 15%, 지방 42% 수준에 그쳤습니다.

 

분양권∙입주권 거래총액은 전국 20조 8000억 원, 수도권 5조 4000억 원, 지방 1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7년 대비 전국 35%, 지방 53%, 수도권 18%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현 추세로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경남∙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거래량과 거래총액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 237건, 거래총액 3838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70%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추세가 이어질 경우 거래량은 2년 연속 1000건 미만, 거래총액은 지난 2008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조 원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도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2만 3558건보다 약 70% 이상 줄은 6473건의 거래량에 그쳤고 거래총액 또한 3조 81억 원에 머물렀습니다. 이대로라면 지난 2015년 7조 원 이후 처음으로 10조 원 미만의 거래총액과 2013년 6033건 이후 처음으로 1만 건 미만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은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전매제한에 이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하는 등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함 빅테이터랩장은 “매도·매수가 제한되며 분양권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됐으나 분양권 수요가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정부 정책효과는 일정부분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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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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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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