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강남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 385억원으로 2년 연속 4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안게 됐습니다.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66표 전체 득표(득표율 100%)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꼽힌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4조 738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올해도 대치선경3차 수주로 2년 연속 4조 클럽에 가입하며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를 굳히게 됐습니다.
대치선경3차아파트는 인근 상가를 포함한 3568.80㎡ 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7층, 지상 18층, 총 6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대치선경3차아파트에 가로주택사업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 ‘디에이치 대치역’을 선보입니다.
단지는 세대당 2대의 주차공간과 함께 전 세대에 5평 규모의 냉난방 시설이 설치된 지하 개인 스튜디오가 제공됩니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개인체육시설이나 서재, 음악연습실, 스터디룸, 다목적 스튜디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에서도 시공사 신용등급과 시공평가능력이 크게 반영되는 등 일반분양가 산정에서 시공사와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