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한그린파워는 국내 최초, 전세계 3번째로 시도되는 8MW급 초대형 풍력발전 시험사업이 내년 1월 시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한그린파워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는 지난해 5월부터 서해안 해상풍력 발전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전라남도,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연구원,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8MW급 해상풍력 발전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8MW급 해상풍력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발전기 1기당 2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대한그린에너지는 풍력발전기 설치를 담당하고 있다. 자체 변전소 및 송전선로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발전용량 3MW급 풍력발전기 중심에서 2019년 길이 68 m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용량 5MW급이 개발된 상태다. 대한그린파워는 내년 1월 시운영을 앞둔 블레이드 길이 100 m의 8MW급 초대형 풍력터빈이 향후 해상풍력 시장의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식 대한그린파워 대표는 “해상풍력이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을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더욱 중요한 에너지 발전 사업”이라며 “8MW급 시험사업은 국산 대형 터빈의 상업운영을 목표로 산학연 및 민간기업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