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의 완전변경 4세대 모델 계약 대수가 계약 신청 두 달 만에 1만 800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90은 국내 계약 첫날인 지난해 12월 17일 1만 2000대를 돌파했으며, 전날까지는 총 1만 8000대 이상 계약됐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제네시스 수지(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에서 개최한 플래그십 세단 G90의 미디어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글로벌 연간 판매 20만대 돌파와 글로벌 럭셔리 마켓 톱 텐에 진입했으며 2년 연속 국내 고급차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은 “G90는 오늘의 제네시스가 세계 시장에 자신 있게 선보이는 궁극의 플래그십 세단이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준다”며 “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연간 글로벌 수요가 23만대 수준으로 정체하겠지만, G90가 이 시장에서 2023년 8.6% 점유율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제네시스 G90의 전장은 5275㎜, 전폭은 1930㎜, 전고는 1490㎜, 축거는 3180㎜으로 380마력의 최고출력과 5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습니다.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차량의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최적 분사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유입되는 공기를 빠르게 식혀 가속 응답성을 높여주는 수랭식 인터쿨러 등을 적용했습니다. 5인승 후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9.3km/L의 복합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았습. 전면부에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으로 구성된 지-매트릭스 패턴은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처가 적용돼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그릴 양옆에 자리 잡은 두 줄로 구성된 헤드램프는 제네시스가 선보인 헤드램프 중 가장 얇은 두께입니다. 얇은 헤드램프를 구현하기 위해 하향등과 상향등을 교차 배치했습니다. 또한 하향등에는 MLA 기술을 도입해 얇은 헤드램프가 적용됐음에도 전방 시야 확보에 무리가 없도록 했습니다.
실내는 운전석과 2열 탑승자를 배려한 디자인으로 구성했습니다. 센터패시아를 길게 관통하는 송풍구는 센터패시아의 상단부와 하단부를 나눠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자식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일한 위치에 적용시켜 운전 중 시선의 이동을 최소화했습니다.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 원, 롱휠베이스 1억 6557만 원이며 옵션에 따라 가격이 올라갑니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장 사장은 "제네시스는 G90 고객의 이동을 최대한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제네시스가 보유한 모든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다”며“이달 중부터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