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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익 전망치 하향 국면…그래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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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4, 2022, 09:01:35

유안타증권 분석
낮은 가격부담·견조한 펀더멘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국내 증시 전체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와중에도 삼성전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 대비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가격부담이 높지 않고 견조한 펀더멘탈이 하방을 지지한다는 평가다. 

 

14일 유안타증권은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실적 시즌 반도체주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성과급 지급이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13조 8000억 원의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15조 3000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영업이익 기준 전망치 달성률 90.3%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더라도 낮은 전망치 달성률”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최근 10년 간 4분기와 비교봤을 때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익의 규모, 밸류에이션보다는 전망치 달성률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업데이트 되고 있는 전망치가 기존 전망치 대비 낮기 때문에 향후 소폭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다른 업종의 실적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하향 조정 폭이 제한된다는 점은 4분기 실적시즌 반도체의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신규상장 종목들의 주가가 부진했고 네이버, 카카오 등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으며 주도주로 활약했던 종목들의 수익률도 좋지 않다”며 “지난해 코스피 지수 대비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가격부담이 높지 않고 견조한 펀더멘탈이 하방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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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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