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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후 단체보험 공백보장’..흥국화재, 신상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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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3, 2016, 10:02:32

업계 최초 단체→개인보험으로 전환 가능한 상품..배타적사용권 획득
'무배당 더 좋은 직장인 안심보험' 출시..“보험사각지대 해소될 것”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흥국화재가 업계 최초로 직장 단체보험 보장이 끝나도 실손의료보험 등 일부 담보를 추가해 계속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흥국화재는 장기보험과 일반 보험을 결합한 신상품 '무배당 더 좋은 직장인 안심보험'을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이란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신상품개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독점판매 권한을 인정하는 제도다. 흥국화재의 '무배당 더 좋은 직장인 안심보험'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3개월간 다른 보험사에서 비슷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체보험 보장이 종료되더라도 본인이 원하면 일부 담보를 추가하거나 증액해 지속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회사 퇴사 또는 은퇴 후 실손의료보험(입통원)을 포함해 암 진단이나 사망보험금 등의 보장을 담보를 추가하거나 보장금액을 증액할 수 있다. 


또 기존 직장인 단체보험에서 보장됐던 담보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회사에서 단체보험만 가입한 채 개인보험에 들지 않았던 '보장 사각지대'에 놓인 직장인들을 위한 상품이라는 것. 또 단체보험에서 개인보험으로 전환했을 때 증액한 만큼 보험료가 오를 뿐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 동안 단체보험에 가입해 보장을 받던 가입자가 퇴직한 후 개인 보험에 가입하려면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50대 이후에는 병력과 고령이라는 이유로 보험가입을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보험에 가입된다 하더라도 보험료가 비싼 편에 속한다.


특히 이번 상품으로 퇴사 후 재취업하기 전 보장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 기존 단체보험의 실손보험 등을 유지하거나 보장을 추가했다가 단체보험에 가입된 회사에 취업하게 되면 늘렸던 보장내용을 다시 빼거나 감액할 수 있어 보험료를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또 상해·질병으로 사망·수술·입원하게 되면 보험금을 지급하고,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을 집중 보장하며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진단비도 지급한다.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65세까지며, 보험기간은 최고 100세까지 가능하다. 보험료는 40세 남자, 상해 1급, 15년납 기준으로 2만1000원 수준이다.

이정철 상품계약지원실장은 “더 좋은 직장인 안심보험은 단체보험과 개인보험 사이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계약자들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이다“며 “신개념 단체보험 활성화를 통해 장기보험 신규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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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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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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