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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모셔라”…보험사, 너도나도 ‘맞춤형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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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8, 2022, 15:02:11

MZ세대 자기중심적·실용적 소비성향 반영
미니보험·원데이보험 등 가성비 중시 상품 출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보험사들이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MZ세대 맞춤형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MZ세대는 보험상품 가입 과정에서 자기 주도적 결정과 합리적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반영한 상품입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보험시대 보험소비자 경험 분석: MZ세대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MZ세대의 소비는 자기중심적·실용적·가성비 추구 등을 중시하며 보험상품 선택 역시 이러한 소비 성향의 영향을 받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자기 주도적 결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고려해 고객 개인별 보험료·보장 최적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8년부터 ‘바른보장서비스’를 통해 보험·보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고객은 가입한 보험 계약과 보장영역별 분석 결과뿐 아니라 ▲묶음청약을 통한 간편 가입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바른보장서비스는 고객별 가입현황과 보장금액을 토대로 부족하거나 중복된 보장에 대한 상품만 추천해준다”며 “고객은 손쉽게 부족한 보장을 채울 수 있고 보험료를 과도하게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미니보험’도 MZ세대 공략의 주요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니 보험은 특정 질병·상해만 일시적으로 보장하는 대신 일반보험 대비 가입이 편하고 보험료가 적은 상품입니다.

 

 

KB손해보험의 ‘KB다이렉트 미니암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필수항목인 일반암진단비·유사암진단비 이외 항목을 고객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미니보험입니다.​​​

 

해당 보험의 고객은 신체기관별 암진단비를 활용해 가족력 등으로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발병율이 높은 암질환에 대한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 보험료는 최소 5000원 수준입니다.

 

보험사들이 새 수익원으로 낙점한 ‘헬스케어’ 역시 MZ세대와 어울리는 키워드입니다. 건강 관련 데이터가 많은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서비스로 신사업을 모색하고 ‘갓생살기·웰빙’ 등 건강한 삶을 우선시하는 MZ세대는 보험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습니다.

 

흥국생명의 ‘헬린이보장보험’은 MZ세대의 헬스 안전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해당 상품은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헬스를 비롯한 스포츠활동에서 발생하는 부상을 보장합니다. 보험료는 1년만기 일시납 99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가입자 대부분이 20·30대일 정도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헬스케어나 진입장벽이 낮은 미니보험 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 맞춰 필요할 때만 가입하는 ‘원데이보험’도 늘고 있습니다.

 

에이스손해보험의 ‘Chubb 원데이 레저보험’은 월 보험료 990원으로 등산 도중 발생한 골절 진단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보험기간 중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골절로 인해 발생하는 수술비·깁스 치료비·응급실 내원 치료비도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 전동킥보드보험’은 보험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을 위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의 하루 보험료는 1480원으로 전동킥보드 탑승 중에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합니다. 자기 소유 전동킥보드 외에도 공유·타인 소유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판매되는 보험처럼 1년 만기 상품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가입하는 원데이보험으로 편리성과 합리성을 다 갖춘 상품이다”며 “요즘 킥보드를 자주 이용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생활보험을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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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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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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