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기대작 ‘PUBG:NewState’가 부진하며 실적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45만원으로 약 20%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440억원, 영업이익은 53.6% 감소한 43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609억원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037억원으로 ‘PUBG:NewState’의 성과가 부진했다”며 “영업비용도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와 인건비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PUBG:NewState의 성적에 따라 실적 개선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0.4%, 2.2% 증가한 2조 800억원, 6538억원으로 예상했다. ‘PUBG:NewState’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PUBG:NewState는 초기 부진을 떨치고 콘텐츠 보강과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다시 트래픽과 매출 상승을 꾀할 예정”이라며 “오는 4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고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