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부담으로 정상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13.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313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감소 영향으로 자동차향 LED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8% 감소했고 매출 원가율도 7.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결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영업손실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니 LED, 자동차향 LED 매출 증가로 장기 성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디스플레이와 자동차향 LED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와 중국 TV업체가 미니 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LED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의 부담으로 정상 수준의 수익성 회복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