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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나이 62세 세자매 설계사들 “20년 더 일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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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5, 2016, 12:02:11

KB손해보험, 부천지역단 김명옥·현숙·명희 자매
“골든멤버 시상대에 셋이 함께 오르는 게 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언니, 동생과 함께 재미있고 보람되게 일하는 맛은 어떨까?


KB손해보험은 25일 경기도 부천지역단 상동지점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일하고 있는 세 자매 설계사를 소개했다. 바로 김명옥(65세), 김현숙(61세), 김명희(60세) 설계사가 주인공들. 세 자매 중 상동지점에 첫 발을 들인 사람은 둘째 김현숙 설계사다.


김현숙 설계사는 과거 뇌출혈 수술을 받으면서 보험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이 후 KB손보 LC(Life Consultant)로 입사해 지금은 상동2팀의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설계사로 일하면서 이 후 김현숙 설계사는 언니인 김명옥 설계사와 동생인 김명희 설계사에 보험영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처음에 두 사람은 김현숙 설계사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동생 김명희 설계사가 먼저 영업에 입문했다. 김명희 설계사는 5년 전 일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처음엔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죠. 신인 교육을 받으며 보험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어요. 매일 둘째 언니에게 보충수업을 받고 개척활동도 따라다녔었죠."


그러다 지난 2014년 언니 김명옥 씨도 설계사가 됐다. 동생들보다 경력은 뒤쳐지지만, 현재 셋 중에 가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작년 제 목표는 100명 고객 만들기였어요. 물론 달성했죠. 올해 역시 100명 만들기 목표는 계속 된답니다."


KB손보 부천지역단에서도 세 자매 LC는 유명 인사다. 함께 근무하는 동안 단 한 번의 지각과 결석이 없을 정도로 근면하다. 또 세 자매가 팀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는 영업력도 큰 무기다. 서로 갖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영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막내 김명희 설계사는 입이 마르도록 두 언니를 칭찬(?)한다. "첫째 언니는 개척 활동에 있어 달인이에요.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면 명함을 수십 장이나 챙겨온답니다. 둘째 언니는 상품박사에요. 제가 보장설계사를 끝내고, 항상 둘째 언니의 마지막 점검을 받고 있어요."


설계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들의 목표는 세 자매가 함께 최고의 영업인을 뽑는 ‘골드멤버’ 시상대 앞에 나란히 서는 것. 맏언니 김명옥 설계사는 미래의 목표를 말했다. “KB손해보험 LC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인 만큼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겠죠.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는 그 날까지 세자매 파이팅!”


또 이들의 평균 나이가 62세지만, 가능하다면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설계사로 일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 세 자매는 현재 설계사로 일하는 게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 지금처럼 행복하게 셋이서 여든 될 때까지, 20년은 더 일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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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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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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