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작구 상도역, 강북구 미아역, 도봉구 방학역 역세권에 총 1375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상도역 역세권주택을 비롯한 도봉구 방학역·강북구 미아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 등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는 사업입니다.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게 됩니다.
이번 가결에 따라 동작구 상도역세권 일원 대상지인 2만9786.8㎡에는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080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294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건립됩니다. 공공체육시설과 어린이키움센터 등의 커뮤니티 지원시설도 조성해 생활 편의를 도울 예정입니다.
도봉구 방학역 일원 대상지 3265.9㎡의 경우 용도지역을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해 35가구의 공공임대주택과 보건지소 등의 시설 조성이 추진됩니다. 해당 지역 동측 도로의 경우 기존 4m에서 8m로 확보함으로써 차량 통행 및 인근 중학교 학생의 통학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북구 미아역 일대 사업 대상지 5660㎡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도심형 주택 260가구(공공임대 36가구)와 거점형키움센터(약 2516㎡)와 청소년 문화수련시설(약 790㎡) 등의 공공기여시설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쌈지형 공지 등도 배치해 휴게공간 및 가로 활성화도 도모합니다.
서울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 및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상도역 역세권 주변의 경우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 복리 증진과 동시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적극 추진을 통해 노후·저이용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생활 SOC 등을 확보할 계획”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역세권 인근이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