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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행복해야 집도 직장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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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13, 16:11:43

한화생명, '맘스패키지' 제도 시행..여직원 반응 좋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한화생명이 워킹맘을 위한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임신, 출산, 육아를 돕는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맘스패키지(MOM’s Package)’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맘스패키지제도는 말 그대로 임신, 출산, 육아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그동안 특정 시기별로 시행되던 복지제도들을 통합하고, 이를 강화해 여성 직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미 이달 초부터 사내에 맘스패키지홍보를 시작했다. 시행 첫날인 어제 38명이 신청하는 등 여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맘스패키지제도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여성 우수인력 양성과 여성인력의 안정적 사회생활 보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 특히, 임신을 한 직원에게는 임산부를 표시하는 핑크색 출입증 홀더, 허리보호 쿠션, 튼살방지크림, 포토다이어리 등으로 구성된 맘스패키지가 제도 안내서와 함께 제공된다.

 

난임 여성의 경우 최대 180일의 휴직을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는 태아 검진을 위해 임신 1~7개월은 월 1, 8~9개월은 월 2, 10개월 이후는 주 1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유산 또는 사산했을 경우 회복기간을 고려해 7일부터 최대 90일까지 휴가를 부여한다.

 

출산 1년 이내의 여직원은 모성보호 표시기를 부착해 모유 착유시간을 보장하고 초과근무가 금지된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육아를 위해 1년 동안 쉴 수 있다. 영아를 키우기 위해 출산 후 9개월간, 초등학교 입학 전후 손이 많은 시기에 3개월간 쉴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내년 2월 여의도와 태평로 사옥에 회사 임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어린이집 입소를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 우수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한화생명 인사팀장은 한화생명은 이번 맘스패키지제도 도입을 통해 저출산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우수 여성인력을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앞으로도 여성 인력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잘 챙길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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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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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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