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국 아파트 가격이 2년 5개월 만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3주(2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보다 0.01%가 둔화된 -0.01%의 하락률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률로 접어든 것은 지난 2019년 9월 2주 이후 2년 5개월 만 입니다.
서울은 지난 주 하락폭인 -0.02%를 유지했으며 인천과 경기도는 하락폭이 전주 대비 0.01% 확대된 -0.02%, -0.03%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5주 째, 인천과 경기도는 4주 연속 아파트값 하락세입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67개에서 66개로 감소했으며, 보합 지역은 15개에서 17개로 증가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94개에서 93개로 소폭 줄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랑구, 성동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서 모두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하락률이 심화된 곳은 성북구로 지난 주 보다 0.01% 둔화된 -0.09%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종로구와 서대문구도 -0.08%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각각 5주,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 첫 하락세로 접어든 용산구와 강남구(이하 -0.01%)는 2주 연속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중대형 크기의 아파트는 상승했으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내려가며 보합에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시흥과 하남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흥의 경우 매수세 감소 현상이 나타나며 지난 주 보다 0.10% 둔화된 -0.15%의 하락률로 조사됐습니다. 하남(-0.06%→-0.12%) 또한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아파트 값 하락률이 심화됐습니다.
지방은 세종(-0.24%), 대구(-0.13%), 대전(-0.05%), 울산(-0.01%)이 지난 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전남(-0.02%)이 지난 주 보합세에서 하락률 대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31주 연속 가격이 내려간 가운데 지난 주 보다 둔화폭이 0.11% 심화됐으며, 대구는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4% 둔화되며 15주 연속 아파트 값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시장불확실성,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대체로 가격 조정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