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4일 파이오링크에 대해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따른 수혜를 입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파이오링크는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보안스위치, 웹방화벽 등 네트워크 장비 제조 및 보안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 비중은 ADC 32.8%, 보안스위치 26.6%, 웹방화벽 5.5%, 보안서비스 30.7%다.
신한금융투자는 파이오링크의 올해 보안서비스 매출액을 전년 대비 44.1% 증가한 223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디지털화 등이 데이터센터 증축과 클라우드 관리 중요성을 더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따른 물량 증가 수혜를 예상했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공공기관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했지만 금융권, 대기업 등 민간 매출처를 추가 확보하면서 실적 가시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일본 매출액도 지난 2017년 17억원에서 지난 2020년 55억원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파이오링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7.2%, 23.1% 증가한 637억원, 135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고부가 제품 비중 및 신규 고객사의 확대로 21.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개화한 데이터 시대를 뒷받침하는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