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드림텍에 대해 미국 무선 심전도 패치 개발 업체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드림텍은 부정맥 진단용 무선 심전도 패치를 개발한 미국 업체 Cardiac Insight의 지분 100%를 274억원에 인수했다. NH투자증권은 인수를 통해 무선 심전도 핵심 기술과 심전도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ardiac Insight는 부정맥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심전도 모니터링 제품 홀터기의 대체재인 무선 심전도 패치 Cardea SOLO를 개발한 기업”이라며 “드림텍은 지난 2019년부터 해당 제품에 대해 국내 및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지난해 국내 식약처 승인도 획득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무선 심전도 패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무선 심전도 패치 보험수가가 지난해 110달러에서 올해 220달러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전도 데이터 분석 기술 확보를 통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홀터기를 사용해 24시간 모니터링한 심전도 데이터의 경우 수작업으로 분석 시 환자 1명당 2~3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무선 심전도 패치 보급으로 모니터링 기간이 8일 이상 늘어나게 되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세밀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드림텍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존 헬스케어 제품인 바이오센서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바이오센서2A가 FDA승인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