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KCC글라스에 대해 판유리 가격 상승과 공장 증설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65.9%, 350.5% 증가한 1조 1757억원, 161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코리아오토글라스 합병효과와 판유리 가격 급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C글라스가 강점을 보유한 판유리는 국내에서 2개 회사만이 생산 중”이라며 “특히, 판유리로 생산하는 건축용 유리는 신정부 주택공급 공약 등 우호적 환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을 통해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KCC글라스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42만 8000톤 규모의 판유리 공장을 증설 중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여주 판유리 공장 최대 캐파의 1/3 수준으로 1500억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판유리 공장 증설 완료 후 코팅 유리와 자동차용 유리로 생산 범위가 확대될 경우 매출이 4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판유리 공급 시장 내 1위의 시장 점유율을 통한 안정성과 증설을 통한 매출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상태로 초저평가된 건자재 기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