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만호 무신사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무신사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무신사에 따르면 조 의장은 최근 본인이 보유한 무신사 주식을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나누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상으로 증여하는 주식의 금액은 약 1000억원 입니다.
이번 무상 증여 대상에는 지난해 인수·합병한 스타일쉐어, 29CM를 비롯해 이달 31일까지 입사한 무신사 임직원과 자회사 직원까지 포함합니다. 증여 주식은 임직원의 근속 기간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조만호 무신사 의장은 "그동안 무신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정적으로 함께 일한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무상 증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조 의장이 임직원을 격려하고 더 큰 도약을 당부하며 사재 주식을 증여한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신사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상의 패션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매거진, 패션 스토어로 사세를 확대, 현재 기업 가치 3조원 이상의 국내 최대 패션업계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